‘조문외교’ 마친 尹, 뉴욕서 2박 3일 다자외교...첫 유엔 연설도

2022/09/20 07:16 6.2K
‘조문외교’ 마친 尹, 뉴욕서 2박 3일 다자외교...첫 유엔 연설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기초한 국제적 연대를 강조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도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9일 영국 런던에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을 마치고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유엔총회 첫 세션에서 전체 회원국 정상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우리 말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시각 기준으로는 오는 21일 새벽 1시 30분에서 2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 연설은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이어 2번째 다자 외교 무대로 외교력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연설에 나서게 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취임사, 광복절 축사 등을 통해 강조해온 자유의 확산 문제를 유엔에서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연설에서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 기여해온 점과 앞으로 기여할 점도 거론할 계획이다. 새로운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담대한 구상’을 언급하며, 북한의 비핵화도 거듭 촉구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유엔과의 협력 강화와 국제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논의한다. 저녁에는 동포들과의 간담회도 마련될 수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총 2박 3일간 뉴욕에 머무르면서 다자 외교를 벌인다. 오는 21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쇄 양자 회담을 하고,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