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조기 소환 예정… 최대한 빨리 결론 낼 것”

2022/09/14 08:38 2.7K
경찰 “이준석 조기 소환 예정… 최대한 빨리 결론 낼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이 전 대표를 소환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소환조사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가정 아래 사건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인 이 전 대표 수사와 관련해 “가능한 한 조기에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출석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최대한 빠르게 수사를 종결하려 한다”고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주 내 소환이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공소시효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단 출석해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수사에 차질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5일 이 전 대표 사건과 관련해 “수사는 이달 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소시효로 인해 이달 중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7~8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관련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수 차례 진행하는 등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김 청장은 이른바 ‘제2의 n번방’ 사건에 대해 “특정된 피해자는 7명 대부분은 미성년자”라며 “(주범으로 지목된) ‘엘’의 소재는 특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미진했다는 지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해 하루 빨리 범인을 검거하는 게 모든 것을 해소하는 방안”이라며 “공범 추적 등 수사에 진척이 있다”고 했다. 다만 성 착취물 시청자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한정 지을 단계는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또 경찰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서울 강남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했던 사건과 관련해 신분을 확인한 조합원 48명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하이트진로 조합원들은 지난달 16일 계약해지된 직원들의 복직,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가압류 취하,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