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4살 자녀 던지고 때린 엄마·외조부, 검찰 송치

2022/09/01 16:21 4.7K
2살·4살 자녀 던지고 때린 엄마·외조부, 검찰 송치
20대 여성이 자녀 2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A씨의 아버지인 5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만 2세·4세 형제인 A씨 부부의 친자녀를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B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A씨의 남편인 C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집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녹화된 영상에는 A씨가 아이를 이불 쪽으로 집어 던지고 고함을 지르는 장면, B씨가 우는 아이의 머리를 발로 차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C씨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직업 특성상 집에 잘 못 들어오는 일을 하고 있다”며 “집에 못 들어온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이렇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또다시 학대를 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들이 학대 당한 사실을 어디 가서 말 못 하고 눈감아주는 게 더 창피한 짓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CCTV를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C씨가 추가 제공한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등의 또다른 범죄가 있는 지 계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