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모 부동산 의혹 수사 경찰 취임식 참석 보도…대통령실 “확인 어렵다”

2022/09/01 15:39 2.8K
尹 장모 부동산 의혹 수사 경찰 취임식 참석 보도…대통령실 “확인 어렵다”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취임식 초청자 전체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지금이 수상한 초청장의 진상을 국민 앞에 스스로 밝힐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취임식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체 (취임식) 초청자 명단은 갖고 있지 않다”며 “실제 그분(경찰관)이 초청받아 참석했는지 여부를 저희가 확인하기 참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모씨와 장남인 처남, 김건희 여사 등이 연루된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맡은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 소속 A경위가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A경위 측은 청룡봉사상을 받아 초청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청룡봉사상을 함께 수상한 경찰관들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초청의 사유는 결국 공흥지구 수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처가를 수사하는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을 이유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 말고 무엇이겠나. 김건희 여사의 지시 아니고서는 초청될 리 만무하다”고 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수상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이들 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어 있다”고도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에 대해 “(대통령실이) ‘모두 다 폐기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공문은 남아있었다”며 “아무리 숨겨도 수상한 초청자들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