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소장파 김해영, ‘단일대오’ 요구에 “특정인 지키기 동의 못해”

2022/10/24 17:25 2150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4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내부 결속을 강조한 당 지도부를 겨냥해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민주당의 단일대오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물론 그러한 단일대오의 힘도 다수의 폭력으로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용돼야 할 것입니다)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러한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썼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대 국회 시절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며 당에 쓴소리를 해왔다. 그는 이날 민주당이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겠다고 하자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남겼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잠정 중단된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오는 25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보이콧하기로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협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태도와 야당 압살 의지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결코 정상적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용인할 수 없다”며 “(시정연설을) 수용할 수 없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결의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2일에도 이 대표를 향해 “그만하면 됐다”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고 요구해 당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중앙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차 시도했다. 이후 김 부원장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오후 2시 20분부터 4시 30분까지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유 전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 측으로부터 총 8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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