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포항 아파트 실종자 1명 생환에 “기적 같은 일”

2022/09/06 21:16 5578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태풍 ‘힌남노’가 뿌린 폭우로 침수된 포항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7명 중 1명이 구조된 것에 대해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포항 아파트 실종자 1명이 구조된 소식을 듣고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또 다른 기적과 희망을 품고 구조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소방관과 해병대 등 관계 기관에서는 어려운 수색 여건이지만 실종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현장 지휘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침수 지하 주차장 실종자 1명을 생존 상태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실종자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주민은 39세 남성으로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맨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며 “어느 정도 입구에 나오니 자력으로 걸어 나왔고 육안으로 상태 좋아 보였다. 추측컨대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라고 했다.
소방당국은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이날 오전 7시 41분쯤 포항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폭으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다. 이후 소방당국은 수색을 위해 지금까지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고, 그 중 1명이 생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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