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체 서비스 찾는 시민들… 라인·우버 등 인기 급상승

2022/10/16 22:55 3828
카카오(51,400원 ▲ 4,100 8.67%)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일부 시민들이 대체 서비스를 찾아 갈아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주된 소통 창구를 카카오톡 대신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으로 전환하거나, 카카오맵 대신 T맵이나 네이버지도로 바꾸는 식이다.
16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이버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라인(LINE)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 앱 1위에 올랐다. 15일 네이버는 모바일 앱 홈 화면 검색창 아래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땐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사용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내걸었다.
카카오T 경쟁 모빌리티 서비스들도 자사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법인 우티는 전날 오후 택시기사들에게 “현재 타 택시호출 서비스 오류로 우티앱으로 택시 호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우티앱에 접속해서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피크타임 인센티브 프로모션 혜택도 누려보세요”라는 공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T의 경쟁사인 티맵모빌리티도 SNS을 통해 ‘노란 택시도, 노란 대리도 불러도 소식 없다면?’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문구는 노란색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카카오T를 간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서비스별로 카카오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대체 서비스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글도 조회 수가 많았다. 카카오내비 대신 티맵을, 카카오뱅크 대신 다른 인터넷은행으로 갈아타는 등의 내용이었다.
다만 카카오 계열 앱 사용자 비중이 워낙 높은 탓에 실질적으로 다른 메신저가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도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메신저 시장 점유율은 87%에 이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시장에서 80%~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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