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北 김정은에 “동북아 ‘미친개’로 한미일 맞서 싸우겠다는 전략”

2022/10/16 16:53 662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김정은의 생존전략이 분명해졌다”며 “동북아의 ‘미친개’가 돼서 미국, 한국, 일본과 죽도록 맞서 싸우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김정은의 핵 개발 상황과 임박한 7차 핵실험을 언급하며 “이래도 대한민국의 위기가 아닌가. 이 순간 민주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북한의 핵 개발은 미 제국주의자들의 침탈에 맞서기 위한 자위적 조치인가. 김정은은 절대로 한 민족인 우리를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직도 믿나”며 “이런 질문을 하면 ‘색깔론’이라고 발끈한다. 분명히 얘기해달라.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저지하려는 한미일 동해 훈련이 ‘친일 국방’이고, 이 훈련이 ‘일본군의 한국 주둔’을 불러온다는 게 무슨 궤변인가”라며 “그런 생각이 기우(杞憂)라고 했더니 ‘식민사관’이라고 역공한다”고 비판했다.
또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자는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밖에 없냐고 반문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5년간 ‘삶은 소대가리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욕설을 먹으면서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눈치만 살핀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왜 북한에는 한마디 못 하고, 규탄 결의안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처벌받지 않아야 표현의 자유가 완성된다고 했던 사람들이, 김문수의 발언에 이렇게 재갈을 물려서야 되겠나”라며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주의자’라고 언급한 김 위원장을 민주당이 국회 모욕죄 등으로 고발을 추진한 것을 비판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여당 대표의 정당한 지적을 ‘망언’이라며 징계안을 발의하는 야당과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나”며 “이 안보 위기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책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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