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하루 앞둔 김근식, 구속 여부 이르면 16일 밤 결정

2022/10/16 16:40 6765
출소를 하루 앞둔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의 재구속 여부가 이르면 16일 저녁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근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앞서 김근식은 이날 오후 2시쯤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자신이 수감 중인 안양교도소를 출발해 20여분 만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도착했다. 그가 차에서 내리기 전 입구의 셔터가 서서히 닫히면서 취재진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근식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다시 안양교도소로 돌아가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쯤, 늦어도 17일 새벽에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김근식의 영장이 발부되면 수감 상태에서 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근식이 출소한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는 의정부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잠시나마 이동했다가 다시 수감 시설로 옮기게 된다. 그는 17일 오전 5시 전후로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기각되면, 김근식은 당초 예정된 오는 17일 출소한다. 그는 이후 경기 의정부시 소재 갱생 기관에 거주할 예정이다. 범행 수법 때문에 김근식에게는 ‘19세 미만 여성 접촉금지’라는 준수사항과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외출 제한과 여행 금지 조치가 부과됐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출소자 거주지를 법무부가 강제할 수는 없다며 도로를 폐쇄해 김근식의 진입 자체를 막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근식은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언론을 통해 김근식의 과거 연쇄 성범죄 사실을 접하고,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에 김근식으로부터 과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후 지난해 7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김근식이 여러 차례 이감되면서 사건 역시 해남지청 등으로 이첩됐다가 안양교도소를 관할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련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