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北 ‘9·19 군사합의 위반’, 계획되고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

2022/10/16 17:14 1973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에 대해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북한의 거듭된 군사 도발 상황과 관련해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하달했다. 앞서 지난 14일 북한은 이른 새벽과 오후에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포병사격 도발을 벌였다. 해당 지역은 9·19 군사합의로 군사적 행동이 금지된 곳이다.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는 한편, 정당한 우리 측의 사격훈련을 ‘고의적 도발 책동’이라고 억지 주장하면서 9·19 군사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치밀하게 계획된 도발이자,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작전 현장의 지휘관과 장병들이 북한의 성동격서(聲東擊西)식의 직접적 도발이 발생할 경우 추호의 망설임 없이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초기 대응을 시행하는 현장 작전 종결 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 내 방사포 사격이 9·19 군사합의 위반임을 지적했다. 또 북한에 합의를 준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대북 전통문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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