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안나의 집’서 배식·설거지 봉사…비공개 봉사활동 이어갈 계획

2022/10/16 09:48 2786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지난 여름 경기도 성남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김 여사가 비공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5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월 3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무료 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찾아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했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로, 매일 최대 800여 명의 홀몸 노인이나 노숙인, 청소년 등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자활프로그램도 지원하는 곳이다.
김 신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안나의 집 앞에 마스크를 쓴 여성 두 분, 건장한 남성 한 분이 나타나 ‘봉사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며 “그분들은 앞치마를 입고 2시간 동안 열심히 설거지했다”고 적었다. 김 신부는 봉사가 끝난 뒤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상황에서 한 여성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내린 것을 보고 그가 김 여사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가 대동한 두 사람은 경호원 1명과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여사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소외계층을 위해 30여 년간 헌신한 김 신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함께 기도를 드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2주간 비공개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지난 2020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맞아 정인이의 묘소가 있는 경기 양평의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기도 했다.
대통실은 앞으로도 미혼모와 장애아동,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비공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