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찰 ‘성상납 의혹’ 송치 결정에 “혐의 부인…삼인성호식 결론”

2022/10/13 17:02 1140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이 무고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잠정 결정하자 “송치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며 “지금 일방적으로 제3자의 진술만을 들어 이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이 의문을 가지시는 일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알선수재 혐의는 진술자들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배척됐다”며 “증거인멸교사도 인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증거인멸교사조차 한 적이 없다는 것은 제가 숨기거나 감출 것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알선수재 관련해서는 믿을 수 없었던 진술자의 진술이 무고와 관련해서는 믿을 수 있는 진술로 취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증거인멸을 교사하지 않았다고 봤으면서도 막상 제가 무고했다고 한다”며 “저는 2013년의 일과 관련하여 제기된 의혹에 모두 단호히 부인하지만 이와 관련한 자료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일방적으로 제3자의 진술만을 들어 이 사건을 송치했다”며 “경찰 단계에서의 ‘삼인성호(三人成虎·세 사람이 우기면 없는 호랑이를 만든다)’식의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만약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송치할 방침이다. 이 전 대표가 관련 의혹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고소한 것이 허위라는 취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13년 7~8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은 작년 12월 가세연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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