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철근 담합’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7개사 압수수색

2022/10/12 10:35 3796
연간 1조원 규모로 발주되는 철근 입찰에서 낙찰 물량 등을 수년간 담합한 혐의로 고발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7곳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제강사 7곳에 인력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제강사는 조달청이 발주하는 철근 입찰에서 낙찰 물량과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2∼2018년 조달청이 정기적으로 발주한 철근 연간 단가계약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물량을 배분하고 입찰 가격을 합의(공정거래법 위반)한 제강사 7개와 압연사 4개 등 11개 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565억원(잠정)을 부과한 바 있다.
업체별 과징금은 현대제철 866억1300만원, 동국제강 461억700만원, 대한제강 290억4000만원, 한국철강 318억3000만원, 와이케이스틸 236억5300만원, 환영철강공업 206억700만원, 한국제강 163억4400만원 등이다.
이후 담합을 주도하고 공정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7개 제강사 법인과 전·현직 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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