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일 맞아 고향 찾았다가…무주 주택서 일가족 5명 사망

2022/10/09 22:34 4013
어머니 생일을 맞아 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 모였던 일가족이 가스 누출 추정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쯤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80대 할머니 A씨와 그의 사위, 손녀 등이 숨졌다. 함께 있던 C(57·여)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A씨 생일을 기념해 모였던 이들은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다른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가정용 등유보일러를 사용하다 연통이 터져 기름이 누출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이들에게서 사후 강직이 나타난 점으로 미뤄볼 때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에 이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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