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세계 불꽃축제’… 여의도 일대 100만명 운집

2022/10/08 21:45 276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열린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가 열린 여의도 일대에는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제는 ‘We Hope Again’(우리는 다시 희망한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번 불꽃축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렸다. 과거와 달리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이 한강철교부터 마포대교까지 확장되면서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경찰은 축제에 앞서 여의도 일대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7시 20분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이탈리아 등 세 개 팀이 참가했다.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이 포문을 열었고,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과 한국팀(한화)이 뒤이어 공연을 진행했다.
먼저 일본팀이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이라는 작품으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극복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나선 이탈리아팀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신세계’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강렬한 음악에 맞춰 대규모 불꽃을 쏘아 올렸다.
한국팀은 8시부터 30분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BTS(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형형색색의 불꽃을 쏘아 올렸고, 원효대교를 활용해 폭포수를 연상케 하는 불꽃 쇼도 선보였다.
서울 곳곳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이날 서울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의도 인근과 서울시청, 광화문 일대에는 차량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저녁 8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평균 이동속도는 시속 17.7km, 서울시 전체 평균 속도는 시속 21.9km다.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70회 증편 운행하고 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했다. 마을버스 2개와 경기버스 3개를 포함해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이어지는 여의동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은 오후 5시께부터 여의나루역을 탄력적으로 무정차 통과하고 있으며, 여의도·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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