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용기 12대 시위성 편대비행… 우리군 30여대 대응 출격

2022/10/06 19:02 1916
북한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12대가 6일 오후 2시 군의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년간 보이지 않았던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군은 최근 한미 연합 대응 사격과 한미일 연합 훈련 등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 군용기 편대비행 이후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가 대응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중체공 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30여 대가 압도적 전력으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북한 군용기는 이날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특별감시선 이남까지 접근했다. 특별감시선은 전투기의 빠른 속도를 고려해 군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선으로 전술조치선에서 북쪽으로 수십㎞ 떨어져 있다.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은 넘어오지 않았다.
북한군의 시위성 비행은 1시간 정도 지속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발에 대비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시위성 편대비행을 펼친 시간에 한미일 3국은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고 있었다.
북한은 핵 항모가 참여하는 한미 연합훈련 전날인 지난달 25일, 연합훈련 기간인 28·29일, 한미일 훈련 다음 날이자 우리 국군의 날인 이달 1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벌인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상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SRBM 두 종류를 섞어서 발사한 데 이어 시위성 편대비행까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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