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힌남노’ 접근에 “6일 직장인 출근 늦춰달라…학교는 휴교 요청”

2022/09/05 22:16 2.3K
韓총리, ‘힌남노’ 접근에 “6일 직장인 출근 늦춰달라…학교는 휴교 요청”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일(6일) 오전 민간 분야 출근시간을 늦추도록 적극 권고하고, 특히 각급 학교들에 적극적인 휴교나 원격수업 실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가 고비다. 정부는 지자체 중심으로 재해취약지역의 배수로와 시설물 등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미리 안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며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저부터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끝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에서는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에게 “최신 기상정보에 계속 귀 기울이고, 저지대 사전 대피,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행동요령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정부, 지자체 등 방재당국의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중대본을 중심으로 소방, 경찰, 산림, 군, 지자체 등 재난대응 기관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야간과 새벽 시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응급구조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회의 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를 방문,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 상황과 정전 시 복구 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과 작년 8월 태풍 오마이스 때도 대규모 정전이 있었고, 한 총리의 현장 방문은 과거와 비슷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