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유병호 문자 논란’에 “전 대통령 향한 칼날 꺼낸 뒷배는 결국 대통령실”

2022/10/06 10:01 3262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수석비서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말로는 감사원을 헌법상 독립기관이라고 치켜세우더니 전 대통령을 향한 칼날을 꺼내든 뒷배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법이 정한 감사위 의결을 패싱하더니 뒤로는 보도자료까지 대통령실에 사전 보고하면서 사실상 결재를 받아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를 언급하며 “정권의 사냥개를 자처한 감사원이 누구 지시로 정치감사, 하명감사에 나섰는지 그 실체가 분명해졌다”고 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전 정부를 향한 감사도 우연이 아니다”며 “철저히 지시되고 기획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 돌격대, 검찰 이중대로 전락한 감사원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감사원은 윤 대통령이 지시한 모든 감사를 즉각 중단해야 하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은 당장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은 정치적 중립이라는 감사원의 존립 근거를 흔드는 일대의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감사원과 대통령실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 사무총장은 전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전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이 수석에게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 같은 문자메시지가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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