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시비 걸고, 손가락 깨물고… 동묘시장서 노점상인·손님 쌍방 폭행

2022/10/05 10:45 4947
서울 동묘시장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서로 폭행을 행사한 50대와 6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두 남성은 지난 8월 31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시장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후 6시쯤 동묘시장에 방문한 B씨는 노점상인 A씨가 팔던 젤리를 사려고 했다. B씨가 A씨에게 젤리의 유통기한을 물어보자 A씨는 “그럴 거면 사지 마라”면서 판매를 거부했다. 이에 B씨가 A씨에게 시비를 걸면서 둘 사이 말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이내 몸싸움으로 번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밀치고 바닥에 넘어져 뒹굴면서도 서로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노점상인 A씨가 넘어진 B씨의 코를 깨물려고 했고 B씨가 왼손으로 막으면서 B씨의 왼손 새끼손가락이 A씨의 이에 깨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의 일로 B씨는 전치 2주가량의 피해를 봤다. A씨 역시 당시 몸싸움으로 얼굴에 상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몸싸움이 일어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 의해 두 사람은 임의동행됐다.
경찰은 두 남성을 입건해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와 상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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