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명 가담한 주식 사기 일당 구속… 6명 속여 3억원 가까이 가로채

2022/10/05 11:19 2046
비상장주식이 상장됐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3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가로챈 20~30대 사기 조직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 가운데 상당 수는 대학생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금융투자회사 팀장 등 전문가 행세를 하며 비상장주식을 상장 확정됐다고 속여 피해자 6명으로부터 2억8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된 일당 8명을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나 문자로 접근해, 주당 500원에 매입한 바이오 관련 비상장주식이 상장이 확정됐다고 거짓 광고를 해 이들 주식을 주당 3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조직은 30대 주모자 1명과 20대 초반 대학생 7명으로 구성됐고, 대학생들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가담한 것으로 투자 전문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 조직 일당이 운영한 투자업체도 금융당국으로부터의 인가는 물론, 당국에 등록도 안 된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포폰(차명 휴대전화)’을 이용해 사전에 준비한 범행 대본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연락했으며, 투자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근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주식에 대한 분석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먼저 신뢰를 쌓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광고대행사에 의뢰해 비상장 주식 업체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블로그 등에 노출하고 해당 광고를 피해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피해자들의 투자를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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