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사들도 사람·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 갖춰야”

2022/09/28 16:08 2964
이원석 검찰총장은 28일 “검사들도 문학, 역사, 철학을 두루 접하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89명의 신임검사들을 대상으로 ‘검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검사의 일은 매 순간 칼날 위에 서서 한 걸음만 잘못 헛디뎌도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되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업무”라면서도 “‘열정과 냉정’을 모두 갖춰 항상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김훈 작가의 소설 ‘칼의 노래’ 첫 구절(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을 인용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과 글’이 힘을 갖출 수 있도록 말과 글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지혜로운 검사, 깨어있는 검사는 직(職)을 바라보며 일하지 않고 주어진 업(業)에 충실한 검사”라며 “그 속에서 짠맛을 잃지 않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 국민을 지켜주는 행복한 검사가 돼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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