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차·배달 오토바이 전기차로 바꾼다… 서울시,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절반 감축

2022/09/28 10:57 3490
서울시가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택배차와 마을버스, 청소차 등을 친환경차로 바꾸고, 4등급 차량은 2030년에 서울에서 완전히 퇴출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인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그동안 서울시의 다양한 노력에도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공해 유발 경유차 퇴출에 속도를 내고, 난방시설, 공사장, 소규모 사업장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생활 주변의 다양한 시설에 대한 관리를 보다 촘촘히 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우선 서울시는 경유 마을버스 457대를 2026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 승용차 대비 오염물질을 5배 정도 더 배출하는 배달용 오토바이는 2025년까지, 택배 화물차는 2026년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
현재 5등급 차량만을 대상으로 하는 운행제한을 전국 최초로 4등급 경유차로 확대한다. 4등급 경유차는 2006년의 배출가스 기준(유로4)이 적용된 차량으로, 3등급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량이 6배 가까이 많다. 현재 서울에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4등급 경유 차량은 약 8만대에 이른다.
4등급 경유차는 2025년부터 사대문 안 운행이 제한되고, 2030년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에는 서울 전역에서 내연기관차를 아예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을 2025년부터 연면적 1만㎡ 공사장으로 확대하고, 가정용 보일러도 2030년까지 친환경으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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