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BTS 병역면제 환영… 왜 병무청마저 헤매나”

2022/09/03 21:39 2979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면제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의 ‘BTS 병역특례 여론조사 검토’ 논란과 관련해 “저는 BTS 병역면제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왜 병무행정마저도 헤매입니까”라며 “BTS, 미나리, 오겜(오징어 게임), 손흥민 등 문화예술 체육이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 BTS도 1년 단 한 번이라도 군 위문공연 하면?”이라고 했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홍명보 주장이 ‘16강 진출하겠습니다. 후배들 병역면제 바랍니다’라고 문체부 장관이던 저에게 말했다”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병무 행정의 고충에도 허락, 4강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이 언급한 상황은 2002년 6월 14일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 직후 선수대기실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홍명보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나눈 대화를 말한다.
홍명보는 “다음에 2006년 월드컵에도 이러한 기쁨을 줄 수 있으려면 저희 선수들 병역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통령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고, 김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하고 협의해서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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