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野 해임건의안 제출에 “외교마저 정쟁 삼아...참으로 안타깝다”

2022/09/27 16:25 5355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본인 해임건의안에 대해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모든 나라들은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우리를 둘러싼 국제·외교·안보 환경은 너무도 엄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며 “외교가 정쟁으로 이슈화되면 국익이 손상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나라의 외교부 장관으로서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외교가 아무 성과 없이 국격 손상과 국익 훼손이라는 전대미문의 외교적 참사로 끝났다”며 박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추인하고 169명 전체 민주당 의원 명의로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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