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계정 해킹… “4시간 만에 복구”

2022/09/03 15:49 5705
우리나라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이 3일 해킹을 당해 계정이 일시적으로 탈취됐다.
3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한민국정부’는 이날 오전 외부 해킹으로 채널이 탈취 당했다가 약 4시간 만에 복구됐다. 이 계정 구독자 수는 약 26만2000명이다.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스페이스엑스 인베스트’(SpaceX Invest)라는 채널로 이름이 바뀌었다. 해당 채널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인터뷰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송출됐다.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통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 무렵 탈취 상황을 파악하고 오전 7시 20분에 보안을 강화한 후 복구를 완료했다”며 “관리 계정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용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과 동시에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도 1일과 2일 두 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받았다. ‘범 내려온다’ 등 한국 홍보 영상으로 유명한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 5억회가 넘는 인기 계정이지만, 현재 계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차 공격은 지난 1일 이뤄졌으며, 당시 해당 채널이 복구됐지만 바로 다음 날인 2일 2차 해킹이 이뤄졌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50만9000명이다.
한국관광공사 유튜브는 2020년 한국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가 올라온 채널이다. 특히 국악밴드 이날치의 노래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춤을 추는 영상은 열풍을 일으키며 누적 조회수 5억회를 넘겼다.
한국관광공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널 해킹 사실을 전하며 “협력업체와 문제를 파악해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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