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 “먼지 털다 안 되니 엉뚱한 꼬투리”

2022/09/03 15:35 3.9K
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 “먼지 털다 안 되니 엉뚱한 꼬투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검찰이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자신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에 대해 “먼지털이 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 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전날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해왔다. 이 대표가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검찰 소환에 응하겠냐’는 물음이 이어지자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은 전날 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공직선거법 위반)한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대선 관련 선거사범 사건의 공소시효(9월 9일) 만료를 앞두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