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레이건호, 연합훈련 앞두고 부산 입항… ‘北 핵도발 경고성’

2022/09/24 00:48 3.5K
美 핵항모 레이건호, 연합훈련 앞두고 부산 입항… ‘北 핵도발 경고성’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주축인 항모강습단이 23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
이날 부산에 도착하는 항모강습단은 레이건호와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됐다.
해군은 항모강습단이 양국 해군 간 우호협력 강화와 이달 말 동해에서 진행될 예정인 연합 해상훈련을 위해 입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항모가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는 것은 2017년 10월 레이건호 이후 5년 만이다. 그 이후에도 국내 입항은 있었지만, 훈련 목적이 아니었다.
2003년 취역한 10만톤(t)급의 레이건호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이 항공모함은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 동해 연합 해상훈련에는 핵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000t급)’도 합류한다. 통상 미 항모강습단의 작전 등 임무 수행에는 2척 가량의 잠수함이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올해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양국 정상 간 합의와 7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양국 국방부 장관 합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동해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핵실험 등 북한의 전략 도발 위협에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