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주가조작 ‘선수’랑 윤석열 부인 김건희 쥴리랑 무슨 관계인가요?? 주가조작 김건희 악랄하게 개미핥기!!

2021/11/20 18:52 530

김건희씨 수사는 핵심 관련자의 도주로 난관을 겪기도 했습니다. 김씨 계좌를 관리한 ‘선수’ 이씨가 지난달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 갑자기 잠적한 겁니다. 

검찰은 애초 이씨 구속 뒤 김건희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이씨 도주로 차질을 빚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씨의 도주가 김건희씨 소환을 막으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씨는 도피 37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이미 윤 후보 승리로 끝난 터여서 김건희씨 의혹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이씨의 도피 목적은 상당 부분 달성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건희씨만을 남긴 주가조작 수사는 대선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 “소수 이권 카르텔이 국민을 약탈한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주가조작이야말로 일확천금을 챙기려고 힘없는 ‘개미 투자자들’을 약탈하는 범죄행위입니다. 

2주 전 논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소식을 전하면서 본선 가도에는 ‘고윤주 리스크’로 대표되는 본부장, 본인·부인·장모 리스크 시즌2가 윤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고는 ‘고발 사주’ 의혹, 윤은 ‘윤우진 비호’ 의혹, 주는 김건희씨 ‘주가조작’ 의혹이죠. 그런데 이 ‘고윤주’ 가운데 주가조작 의혹이 가장 먼저 윤 후보 앞길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는 형국입니다.

김건희씨 의혹은 요약하면 수입차 판매 업체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이른바 ‘전주’로 가담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김씨와 윤 후보는 이런 의혹 자체를 줄곧 전면 부인해 왔는데요. 

그러나 최근 이 주가조작을 지시하고 계획하고 실행한 가담 혐의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의 칼끝은 오직 한 사람 김건희씨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여권에선 김건희-윤석열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씨가 주가조작 가담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야당 대선후보 부인이 선량한 개미들을 잡아먹는 악랄한 개미핥기였다는 게 드러날 것이다. 이를 덮기 위해 윤 후보가 자신의 지위를 활용했다면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다. 이 경우 야당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김건희씨 주가조작 의혹, 과연 김씨의 구체적 혐의는 무엇이고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돼왔는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논썰에서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윤 후보의 본선 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가령, 검찰이 김건희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벌이게 될 경우, 김씨는 윤 후보와 함께 유세 등 공개 행사에 나설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인물은 당연히 이 회사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권오수 회장입니다. 권 회장은 대표이사이던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로 불리던 이아무개씨 등과 공모해 주식 1599만주(636억원 상당)를 불법 매수하는 등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주가를 띄우기 위해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유출한 뒤 매매를 유도하고 자신이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주문을 내거나 외부 세력까지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씨도 바로 이 과정에서 권 회장에게 소개받은 ‘선수’ 이씨에게 10억원이 들어 있는 계좌를 맡겨 주가조작에 투입되게 하는 등 ‘전주’ 노릇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씨 관련 내용은 잠시 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다시 권 회장 얘기로 돌아와서, 바로 이번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 회장이 16일 밤 구속된 겁니다. 법원은 구속영장실질심사 뒤 권 회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권 회장과 김건희씨 쪽은 그동안 “2013년 말에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해당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고, ‘주가조작 혐의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무혐의를 주장해왔는데요, 법원의 영장 발부로 일단은 이런 주장이 무색해진 셈이 됐습니다.

권 회장뿐 아니라 김건희씨를 제외하면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받는 인물들은 모두 이미 구속이 집행된 상황입니다.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투자회사 대표 이아무개씨 등 3명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이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기소까지 완료됐습니다.

그리고 권 회장 소개로 김건희씨의 10억원 계좌를 넘겨받는 등 주가조작 그림을 그리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 또 한 명의 핵심 ‘선수’죠. 이아무개씨도 12일 검찰에 검거돼 구속된 상황입니다. 이로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앞에서 김건희씨와 권 회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선수’ 이아무개씨가 지난 12일 ‘검거’돼 구속됐다고 말씀드렸죠. 다른 관련자들은 모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바로 구속이 결정된 것과 달리, 이아무개씨는 검거 과정을 거쳤다는 건데요. 여기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깔려 있습니다.

이씨는 지난 10월6일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갑자기 사라집니다. 이후 무려 37일간 도피 행각을 이어가다 지난 12일에야 검거됩니다. 검찰은 애초 지난 9월 초에도 이씨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는데요. 이때는 법원이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합니다. 그리고 한달여 뒤 두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이씨는 대담하게도 달아나는 선택을 합니다.

이상한 점은 이씨가 영장실질심사까지 신청해 날을 받아둔 상황에서 왜 갑자기 달아났느냐 하는 겁니다. 법원 심사를 앞두고 달아나면, 사실상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잡히게 되면 구속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가중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선택입니다. 도대체 왜 이씨는 뻔히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도주하는 ‘범죄 느와르’를 선택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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