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이경규, 딸 예림이 앞에서 순한 양 '츤데레 아빠美 발산'('도시횟집')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에서는 여덟 번째 영업을 위해 모든 멤버들이 낚시에 나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이 강원도 고성에서 문어 낚시에 도전했다. 명실상부 두족류 챔피언 이경규는 명성과 다르게 이수근과 김준현이 연신 히트를 하는 동안 홀로 수초만 건져내는 생꽝의 굴욕을 맛봤다. 궂은 날씨에 조황이 좋지 않자 스태프까지 문어 낚시에 나선 가운데, 낚시 종료 직전 히트한 안선장의 뜰채질을 자처한 이경규가 직접 낚싯대를 잡고 문어를 낚아 올리며 주작 세리머니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약속의 땅' 거제로 떠난 이덕화, 이태곤은 낚시 초반 사이좋게 부시리와 참돔을 낚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어 안타까움을 샀다. 뒤늦게 어복 요정 윤세아가 낚시에 합류해 긴 꼬리 벵에돔을 연속 히트하고 이태곤이 돌돔까지 낚았지만, 이틀 치 영업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결국 이덕화는 낚시 잔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다음 날에도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이덕화는 서 있기조차 힘든 거센 파도에도 강철노인답게 끝까지 낚싯대를 놓지 않았다. 이덕화의 몸을 사리지 않는 희생에 시청자들은 "정말 존경심이 드네요. 대단하세요!", "낚시할 때 제일 행복하신 모습 항상 응원합니다", "끈기가 대단하세요. 도시횟집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등 열혈 응원이 쏟아졌다. 과연 다음 주 이덕화가 횟감을 들고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덟 번째 영업에는 이경규가 직접 고용한 아주 특별한 알바생이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이경규의 딸 이예림. 평소 알바생들을 쥐락펴락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인자한 미소로 일관하는 이경규의 태도에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날 이경규는 이예림과 남다른 부녀 케미를 뽐냈는데, 이예림을 향해 "말하는 짐"이라고 칭하면서도 앞치마를 챙겨주거나 대신 과일을 손질해 주는 등 훈훈한 '아빠미'를 발산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또 다른 알바생으로 '섹시 야마' 추성훈이 출격했다. 독보적인 피지컬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추성훈은 수조 안에 있는 6짜 부시리를 마주하자마자 당황하며 반전 허당미를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영업이 시작되자, 손님이 일본인임을 단박에 캐치하고 능숙하게 리드하는 등 만능 알바생의 면모를 뽐내며 남은 영업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재미를 더해가는 '도시횟집'. 일본인 셰프에게도 극찬받은 멤버들의 일취월장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손님들과 티키타카하는 친숙함은 도시횟집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매회 새로운 매력을 가진 일일 알바생이 투입되어 유쾌한 케미가 더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이들이 남은 장사에서 어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 주, 일본인 셰프에 이어 또 다른 전문가 손님들의 등장에 큰 긴장감이 예고된다. '총지배인' 이덕화의 손에 달린 도시횟집의 운명 또한 기대를 모은다. 폭풍 같은 여덟 번째 영업은 6월 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