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레인저스 이적설… 오현규와 ‘올드펌 더비’ 열리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전인 올드펌에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될까.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에 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인저스 스카우트가 그리스 현지에서 황인범의 경기를 직접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루빈 카잔(러시아), FC서울을 거쳐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입단한 황인범은 그리스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매체는 "황인범은 이번 시즌 그리스 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라며 "한국 대표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힘을 보탰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황인범의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앞서 셀틱에 이어 레인저스까지 관심을 나타내면서 스코틀랜드행에 무게가 실린다.
만약 황인범이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올해 초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한 공격수 오현규와의 코리안더비가 올드펌에서 펼쳐지게 된다.
올드펌 더비는 유럽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등과 함께 대표적인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1872년 창단한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 55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2020~2021시즌 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셀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셀틱(승점 85)에 이어 리그 2위(승점 76)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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