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2년 만에 첼시 사령탑 복귀… ‘임시 소방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친정팀의 소방수로 복귀했다.

첼시 구단은 6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이 남은 시즌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새 사령탑을 찾기 전까지 2022~2023시즌 잔여 일정을 램파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

1995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램파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첼시에서만 648경기에 출전해 211골을 터트렸다.

2017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램파드는 2019년 7월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기대를 모았지만, 2021년 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난해 1월 에버턴 감독을 맡고 사령탑으로 복귀했지만, 1년 만에 또 지휘봉을 내려놨다.

첼시로 돌아온 램파드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그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는 나의 클럽이다. 고민하지 않았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첼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다. 하지만 EPL에선 11위(승점 39)로 처진 상태다.

한편 첼시의 새 사령탑 후보로는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등이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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