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6번 2루수·최지만 5번·에드먼 9번” MLB닷컴 예상

MLB닷컴이 전망한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두 명의 한국인 타자가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15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과 선발 로테이션을 점쳤다.

매체는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6번 타자 2루수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 속에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22시즌을 마친 뒤 팀이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빅리그 3년 차를 맞는 김하성의 포지션은 2루로 바뀌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개막전 라인업으로 보가츠(유격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오스틴 놀라(포수)-데이비드 달(우익수)을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3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피츠버그에서 새출발하는 최지만은 팀의 5번 타자 1루수로 평가됐다.

오닐 크루스(유격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앤드류 맥커친(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지명타자)-최지만(1루수)-잭 스윈스키(좌익수)-케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로돌포 카스트로(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이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로 이적된 후 첫 시즌을 맞이한다.

당초 그는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려 했지만, 지난 겨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점을 우려한 구단 반대로 무산됐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출전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최지만과 같은 팀에서 뛰는 배지환은 개막전 로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23 WBC에서 '어머니의 나라'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뛴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개막전 9번 타자 유격수로 예상됐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한국인 투수는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에 있어 이번 시즌 중 복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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