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활달한 방랑자의 무수한 활동···컴백 늦을 수도 있지

[OSEN=오세진 기자] 엑소 카이의 솔로 3집은 과연 '키아답다'라는 평이다.지난 13일 카이는 미니 솔로 3집 타이틀곡 'ROVER' 공개 후 자신의 계정에 다양한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에서 볼 수 없던 패션인 두터운 퍼 아우터에 귓불을 장식하는 귀걸이와 긴 목을 둘러싼 얇은 금목걸이 조합은 카이를 또 다른 세상의 유랑자로 만든다.또 다른 영상에서는 수록곡 'Say you love me'의 장면 중 하나이지만 'ROVER' 메인 안무를 추는 카이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깔끔한 핏의 팬츠와 꽉 채우지 않았지만 날렵한 핏을 자랑하는 셔츠와 헐겁게 걸린 타이가 우아하게 날리면서 색다른 'ROVER'를 선보인다.

애처롭게 미끄러져 내려가는 ‘Slidin’’에 맞춰 카이는 센스 넘치는 마임을 선보인다. 유머러스한 기획 속 출연자가 타고난 우아함을 자랑해서 보는 맛이 쏠쏠하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축이 존재하는 몸짓으로 발레 동작마냥 팔을 뻗는 카이가 해맑게 웃고 있으니, 고급스러운 위트로 보인다.

카이는 컴백 당일부터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엑소 멤버들과 함께 한 단체 자체 콘텐츠 출연은 물론, SBS FM ‘웬디의 영스트리트’, MBC FM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 KBS FM ‘가요광장’ 라디오에 출연 중이다. 또한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이나 유료 소통 어플리케이션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또한 자유로운 미소에 비해 수줍은 성격으로 유명한 카이는 그의 팬을 자처하는 SF9 태양, 다크비 희찬이 올린 ‘ROVER’ 커버 영상에 “같이 해요 ㅎㅎ”라고 댓글을 달아 콜라보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NCT 태용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카이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아마 카이는 더더욱 바빠질 것이다.

사실 카이의 활동이 휘몰아치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작년 4월부터 매달 공연 혹 행사에 참여한 카이였다. 무대와 춤과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를 지치게 하는 법을 거둔 듯하다. 다만 모두가 애타게 기다려 온 '솔로 3집'이 1집과 2집에 비해 더 길어졌다는 점이 눈에 뜨인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라는 목마름은 카이나 그의 팬이나 마찬가지였을 테지만, 확실한 감각의 카이는 정확한 맛의 열매를 맺었고 팬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카이의 팬이면 마땅한 일이다. 카이가 언제든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빚어내리라는 것을.

팬들은 “떡밥 매일 넘치는 거 실화냐”, “그냥 다 좋아서 기다린 이유가 있다”, “확신의 김카이”, “종인아 발목이 넘 얇아 치밥 마니 먹어”, “솔로 데뷔 후 첫 음방 파이팅이야”, “카이 솔콘 한국 콘서트 이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 88회 차만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의 미니 솔로 3집 ‘ROVER’는 발매 하루 만에 전 세계 40지역의 아이튠즈 차트 1위, 한터 차트 국내 음반 차트에서 일간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및 뮤직비디오 차트 한국 부문 1위 등을 기록하며 글로벌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카이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차주 소수의 팬들과 제주도에서 팬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email protected][사진] 카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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