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챔프전 최초 女사령탑

박정은 BNK 감독
박정은 BNK 감독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가 아산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BNK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1대70으로 꺾으며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BNK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한별(25점 11리바운드)과 진안(16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생명은 이해란(20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시즌 내내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여기까지 온 우리 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BNK는 정규리그를 독보적인 1위(25승5패)로 끝냈던 우리은행을 상대하게 된다. 여자 프로농구 역사상 팀을 챔프전으로 이끈 첫 여성 사령탑이 된 박정은 BNK 감독은 “(우리은행의) 김단비 선수가 속도와 탄력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까다롭다. 빠른 공격을 통해 흔들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선 우리은행이 5승1패로 우세했다.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은 19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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