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수상

손흥민(31·토트넘)이 14일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풋볼어워즈 2023′에서 올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당시 개막 이후 골이 없던 손흥민은 후반 14분 교체로 나와 후반 28분, 39분, 41분 연속골로 토트넘의 6대2 대승을 견인했다. 이 세 골 중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터트린 두 번째 골로 ‘올해의 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번리전 70m 전력질주 골로 이 상을 받았던 손흥민은 3년 만에 다시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손흥민은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런던풋볼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나머지 상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에서 휩쓸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올해의 선수, 미켈 아르테타가 올해의 감독, 에런 램스데일이 올해의 골키퍼, 부카요 사카가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