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3연속 악역, 할 때마다 반응 좋더라"

[OSEN=장우영 기자]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3연속 악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센터에서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밀의 여자’는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상속녀와 엮여,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연속 악역으로 나서게 된 이채영은 “빌런 역할을 맡게 되면 보실 때마다 보실 때마다 똑같다고 생각하시지만 반응이 좋더라. 내가 빌런 역할을 하실 때 몰입을 해주시는 것 같다. 연속극의 특성상 권선징악을 따라가겠지만 페이소스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비밀의 남자’ 한유라가 많이 당하지 못했다. ‘비밀의 여자’에서는 열받음을 보태서 더 시원하게 박살나보고 싶다. 그 처절함 또한 빌런을 여닉할 사람이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오락적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빌런 또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밖으로 많이 표현했던 감정들이 있다면 알듯말 듯 모르게 은근히 열이 받는 식을 연구해서 연기해봤다. 보시면 더 재미있고, 화가 나실 수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1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