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우승 손태진 "황영웅 하차, 각자 무대에 더 집중하려 노력"

[OSEN=김나연 기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중도 하차한 황영웅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는 MBN ‘불타는 트롯맨’ TOP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불타는 트롯맨’ TOP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했다.
앞서 손태진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6억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최종회 직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황영웅이 폭행 등의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프로그램의 이미지까지 부정적인 타격을 입게 됐던 바.
이와 관련해 손태진은 "경연에 임하면서 이런저런 일들도 있었지만 저희 경연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집중해서 저희 각자 무대에 최선 다하는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서로 의지가 됐어야 했고, 그러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황영웅 논란에 대한 출연진들의 간접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포부에 있어 가수로서 노래하며 활동할수있다는게 행복한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더 대중에게 다가갈수있을까 공감할수있는 음악으로 보답할수 있을까. 더 많은 사람에게 저희 목소리, 노래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에도 경연 준비하면서 애국심이 더 생겼다. 한 장르에만 국한돼있으면 몰랐을텐데 다양한거 보면서 새로운 배움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한국 가요에 당시에도 사랑받았던 노래가 지금 또 사랑 받을 수 있게 저희 목소리로 다시 불러드리는게 저의 몫이 아닐까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찾아보니 트로트 1세대 선생님들 중에서도 성악가 분들도 많으시더라. 그만큼 각자가 가진 테크닉과 기교와 장점을 살려서 노래를 입히는게 각자 숙제인데 그만큼 공부 많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응원이 있어야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끝났다고 안주하는게 아닌 이제부터 시작이 아닌가 얘기했던것도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지난 7일 마지막회를 방송했다. 오늘(14일) 밤 9시 10분에는 종영 스페셜 방송 ‘불타는 시상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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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레아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