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바우어, 결국 일본 요코하마와 계약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출신 투수 트레버 바우어(32)가 일본에서 재기를 노린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4일 “요코하마가 2020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를 영입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우어는 2021년 여름 본인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지만, 바우어에게 비슷하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이 추가로 등장했다. 결국 MLB 사무국은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는 2022년 12월 독립 중재인의 권고에 따라 194경기로 줄었다.
바우어는 2023시즌부터 출전이 가능했으나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았다. 이상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불화를 만들더니 사생활 문제까지 일으켰기 때문이다. 결국 바우어는 일본 요코하마에 둥지를 틀었다. 바우어는 2020년 1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으로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