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권 글로벌 메가시티 조성”… 충남·경기 공동연구 착수

13일 충남 아산시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서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충남 아산시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서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도와 경기도가 아산만 일대를 초광역 경제권으로 만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실현을 위해 공동 연구에 나섰다.

충남도는 13일 아산시 복합문화공간인 모나무르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념 퍼포먼스, 공동 연구 실시 협약,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삼성·현대 지역 경제계 인사들과 지역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 공동 연구용역 업무협약 체결식과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두 연구원은 앞으로 아산만권 지역 현황 및 여건, 충남·경기 지역 간 상생협력, 인접 지역 간 상생협력 사례, 아산만권 민·관 의견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조사 내용을 토대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비전 및 목표, 추진 전략, 부문별 발전 전략 및 개발 사업 구상, 집행 및 관리 계획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료=충남도
/자료=충남도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공간적 범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서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아산만 일원이다. 시간적 범위는 올해부터 2042년까지 20년으로 설정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는 대한민국 수출의 21.7%를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아산만권을 글로벌 첨단 산업 메가시티로 건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도의 민선 8기 1호 과제로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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