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SVB 사태에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면밀 점검”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 요인, 사태 진행 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SVB는 총자산 20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내 16위의 대형 은행으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 등을 이유로 SVB를 폐쇄했다. SVB가 파산하자 미국에선 정부 개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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