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4쿼터 10점’ 캐롯, 6강 PO 진출에 1승 남아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다.
캐롯은 13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경기에서 전성현의 4쿼터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76?72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26승(22패)째를 신고한 5위 캐롯은 7위 KT(20승28패)와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캐롯은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단, 캐롯은 회원사 가입비 미납분(10억원)을 이달 말일까지 KBL에 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도 자격을 박탈당한다.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일단 6강 플레이오프 진출부터 확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KT는 지난 경기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캐롯의 슈터 전성현은 4쿼터에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치며 클러치 상황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혼자 24점을 올렸다.
또 디드릭 로슨이 초반 부상으로 빠졌지만 조나단 알렛지가 2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이정현은 강한 압박수비와 함께 14점 8어시스트를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틸 4개도 기록했다.
KT에선 재로드 존스가 32점(10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에서 밀려 무릎을 꿇었다.
캐롯은 4쿼터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하윤기에게 골밑 득점을 내줘 66-67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전성현이 3점포로 다시 뒤집었고, 존스가 3점슛으로 응수하자 이번에도 대응했다. 전성현은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3점슛 과정에서 한희원의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3개를 얻었고, 모두 성공했다.
72-70으로 불안하게 앞선 캐롯은 이정현이 8.7초 전에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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