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전면 가동 중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대전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한국타이어는 13일 대전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생산 재개 예정일 및 기타 변동사항은 상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2공장 12동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12동은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타이어를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을 하는 곳이다. 전날 오후 10시쯤 시작된 불은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됐다. 2공장의 물류동에는 타이어 제품 40만개 정도가 보관돼 있었는데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정확히 추산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