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전면 가동 중단

13일 오전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2시1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인력 431명, 소방장비 103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9대 헬기가 투입됐다. /뉴스1
13일 오전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2시1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인력 431명, 소방장비 103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9대 헬기가 투입됐다. /뉴스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대전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한국타이어는 13일 대전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생산 재개 예정일 및 기타 변동사항은 상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2공장 12동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12동은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타이어를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을 하는 곳이다. 전날 오후 10시쯤 시작된 불은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됐다. 2공장의 물류동에는 타이어 제품 40만개 정도가 보관돼 있었는데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정확히 추산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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