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3주 만에 남자 골프 1위 탈환…임성재, 18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주 만에 남자 골프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셰플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0.39로 욘 람(스페인‧9.16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지난달 20일 이후 3주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셰플러는 지난달 13일 WM 피닉스 오픈서 우승하며 4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1주 뒤 제네시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시 세계 1위를 노렸던 셰플러는 이날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탈환에 성공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람은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렌드)는 컷 탈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마크, 올 시즌 4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이에 세계 랭킹을 유지하면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동안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을 유지했던 김주형(21‧나이키 골프)은 지난주 17위에 19위로 순위가 두 단계 하락했다.
김시우(28‧CJ대한통운)은 지난주 42위에서 39위로 3계단 상승했다.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41위에서 4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