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송혜교병? 임산부 휴가 중 ‘더 글로리2’ 정주행 했다”

개그우먼 안영미가 ‘두시의 데이트’ 임산부 휴가를 끝내고 복귀했다.

안영미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4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청취자들에 인사했다.

안영미는 ‘남편이 안영미 씨가 출산하러 간 줄 알았다’는 청취자의 문자를 읽고 “잠깐 쉬고 왔다”고 했다. 뮤지가 “의문을 갖는 게 휴가 이 드라마 보려고 쓴 거냐”고 안영미가 ‘더 글로리’ 팬인 걸 언급했다.

안영미는 “내가 송혜교병 걸렸다고 하는데 ‘더 글로리’ 휴가를 낸 건 아니다. 하지만 정주행 해야 한다. 의리다. 하필 기간이 공교롭게 그렇게 맞아 떨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2’ 당연히 봤다. 너무 재밌게 봤다. 보고도 한국 드라마가 고파서 ‘경이로운 소문’ 정주행하고 왔다. 드라마 휴가를 낸 게 아니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또한 한 임신부 청취자는 회사 부장이 라디오에서 안영미가 휴가를 떠난 걸 듣고 임신부들에게 이날 휴가를 줘서 쉬고 있다고 하자 안영미는 “임산부 배려하는 ‘두데’의 선한 영향력 감사하다. 임산부는 앉아 있기도 힘들다”며 “부장님이 센스 있게 휴가줘서 감사하다. 뮤지에게도 감사하다. 나도 뮤지가 일 있거나 휴가 좀 다오 하면 내가 얼마든지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동갑내기 회사원 남편과 결혼했으며, 최근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현재 남편과 미국, 한국 장거리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안영미는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안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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