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노동·규제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바꿔야”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국무위원들 모두 다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달라”고 했다. 또 “올 한 해 국가 정상화, 일류 국가를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로 정부 시스템을 바꿔 나가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5/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5/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후속 조치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300억달러(37조원) 투자 유치와 관련해 “관계 부처는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UAE가 국부펀드를 투자하면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 민간도 따라 들어올 것”이라며 “플랫폼을 구축할 때 부처는 규제개혁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하게 개방하고 준비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 정상화’ 목표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 노동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키지 않으면 (외국에서)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정상화시켜 보자는 국민들 여망이 모여, 그 국민들 손에 우리 정부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가 정상화란 이 나라를 일류 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시적인 제도들을 만들거나 바꾸기보다는 ‘체인지 싱킹’,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해괴한 논리나 이념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정부 의사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혼자 싸우도록 만들 수 없다”며 “정부와 민간이 한 몸으로 뛰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무위원들도 외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좀 많이 경청해달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6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순방 이후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당·정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25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양창수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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