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소되면 당 대표 사퇴해야’ 63.8% [엠브레인퍼블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면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응답이 6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개됐다. 기소되더라도 당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YTN이 지난 22~23일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이 대표의 검찰 수사가 ‘개인 비리 수사’라는 응답은 53%, ‘야당 탄압용 정치 수사’라는 응답은 33.8%였다. 40대에서만 ‘야당 탄압’(50.2%)이라는 답변이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개인 비리 수사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으로 대상을 좁히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 10명 가운데 7명은 이 대표 수사가 ‘야당 탄압’(69.8%)이라고 답했고, 검찰이 기소하더라도 대표직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60.7%였다.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3.4%였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당직자가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 정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당 대표가 의장인 당무위원회가 ‘정치 탄압 수사’라 판단하면 당직 유지가 가능하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6%, 더불어민주당 31.3%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19%포인트) 밖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5.5%로 당 지지율을 웃돌았지만, 잘못한다는 유권자가 51.8%로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유선 19.5%·무선 80.5%)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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