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닥터카 갑질 신현영, 의원직 내놓고 국조 받으라”… 윤리위 회부 추진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30일 새벽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명지대 DMAT 팀원과 함께 구조활동에 나선 모습. /뉴스1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30일 새벽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명지대 DMAT 팀원과 함께 구조활동에 나선 모습. /뉴스1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했던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들은 신현영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국민이 나서기 전에 민주당이 먼저 나서서 신현영 의원 문제를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미애 대변인은 “신현영 의원은 ‘닥터카 갑질’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자 국정조사 위원직만 사퇴하고 버티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4분’이 중요하다고 그토록 강조했던 것은 바로 신 의원 본인이다. 신 의원은 참사 현장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확신범’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미애 대변인은 “신 의원이 ‘생명이 죽어가는 순간’을 ‘자신의 정치적 이용의 순간’으로 사용한 정치적 패륜 행위에 대한 진실 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누가 닥터카를 신 의원 자택으로 호출했는지, 신 의원 남편이 왜 동승했는지, 신 의원으로 인해 닥터카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얼마나 늦었는지 등에 대한 진상 조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신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라며 “국민이 나서기 전에 민주당이 먼저 나서서 신현영 의원 문제를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강기윤 간사(오른쪽)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닥터카 탑승' 논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기윤 간사(오른쪽)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닥터카 탑승' 논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현영 의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당에서 조치를 취하기 전에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하시라”며 “현직 의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수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 늦었지만 스스로 사퇴해 유가족 앞에 사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신현영 의원의 잘못부터 따지고 조사해야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정당성과 권위가 확립될 수 있다”며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고, 의사로서의 사명감도, 인간에 대한 긍휼함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국회의원, 복지위 위원의 갑질”이라고 했다.

한편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은 의사 출신인 신 의원 요청에 따라 지난 10월 30일 새벽 신 의원 자택 인근에 들러 신 의원 부부를 이태원 참사 현장까지 태우고 갔다. 신 의원은 현장에서 의료진들을 도울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지 15분 만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이었던 신현영 의원은 이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스스로 위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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