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후임에 ‘日 첫 16강 인도’ 트루시에 내정”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 후임에 대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2일 베트남 '단 비엣'을 인용, 베트남축구협회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때 일본을 16강으로 이끌었던 전 필리프 트루시에(67) 전 감독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을 통해 박항서 감독과 라스트 댄스 무대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내년 1월 31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9년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2+1 재계약했던 박 감독이었지만 이번에는 작별을 택했다.

프랑스 출신 트루시에 전 감독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대표팀을 지휘했고 이후 카타르 대표팀, 마르세유, 모로코 대표팀 등 클럽과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9세 이하(U-19) 베트남 대표팀을 맡았다. 트루시에 전 감독의 임무는 내년 카타르에서 개최될 2023년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와 트루시에 감독 측은 아직 계약 합의를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트루시에 전 감독이 이미 U-19 베트남 대표팀을 맡았던 만큼 현지 축구팬들이 잘 알고 있고 베트남 축구에 이미 기여했다고 믿고 있다. 또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박 감독이 만들어낸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박 감독은 부임 기간 5년 동안 베트남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역사까지 바꿔 놓았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은 2018년 10년 만에 AFF컵 정상에 섰고 2019년에는 1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올라 역사상 첫 FIFA 월드컵 역사를 쓰기도 했다.

U-23 대표팀은 2018년 동남아국가 최초로 아시안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역사상 첫 4강을 이뤘다. 2019년과 2021년에는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는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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