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있는데 그가 필요해?” 英 언론의 호날두 지우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결별 후 가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16강 번리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과 후반 12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쐐기골로 승리한 맨유는 무난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아픈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를 제외했지만 덴마크의 에릭센을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래쉬포드(잉글랜드), 카세미루(브라질), 타이럴 말라시아(네덜란드)가 선발로 나섰다.

영국 '미러'는 "래쉬포드가 이런 마술을 부리고 있는 데 누가 호날두를 찾나?"라고 되물으면서 "래쉬포드가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골로 맨유의 8강 진출을 확정, 트로피 가뭄을 끝내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이 마지막 트로피였다.

또 이 매체는 "맨유는 지난달 논란이 됐던 호날두와 결별 이후 가진 첫 경기였지만 래쉬포드의 빛나는 순간으로 승리했다. 때문에 전 스타 선수(호날두)에 대한 공백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전이던 지난달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난하는 폭탄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두 번에 걸친 방송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한 맨유 구단 수뇌부를 직접 저격한 호날두는 끝내 지난달 23일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호날두의 빈자리는 래쉬포드가 메웠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린 래쉬포드는 팀 복귀 후 이틀 만에 나선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터뜨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흐름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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