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손석희에 빠졌다”… 카이스트 출신 아나운서가 변호사까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MBC 오승훈 아나운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으로 펼쳐져 카이스트 출신에 변호사 자격까지 취득한 '이력의 끝판왕' MBC 아나운서 오승훈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MBC 아나운서 오승훈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아나운서에 입사했다. 더불어 올해 4월 변호사 자격까지 취득하며 이력의 끝판왕, 문·이과 대통합 인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 전공을 살려 누리호 발사 생중계를 도맡으며 오승훈의 스펙이 덩달아 화제가 됐다. 오승훈은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동기들이 포진해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훈이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하다가 아나운서가 된 이유를 밝혔다. 오승훈은 석사 논문을 쓰던 중, '황우석 사건'을 다루는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게 됐고, 한 달 넘게 라디오를 듣다 손석희 아나운서에 빠졌다고 밝혔다. 일과를 손석희 검색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오승훈은 "박사 1년 차에 그 일을 계속하는 저를 발견하고,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저기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3일간 앓아누운 어머니를 설득한 끝에 아나운서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승훈은 당시 3년 더 연구를 하면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군 면제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해군으로 입대해 3년간 장교로 근무하며 아나운서 준비를 병행했다고 털어놨다. MBC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신입사원'에서 5509:1의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로 합격한 오승훈은 당시 담임 멘토가 MC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오승훈은 별안간 변호사 시험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시사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법을 공부하면 수월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스쿨 입학을 위한 휴직 신청이 쉽지 않았다고. 그런 오승훈을 위해 황선숙 아나운서가 인사위원회 위원들을 모두 찾아가 오승훈의 복직을 보증, 설득에 나섰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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